걱정과 염려는 장래에 발생할 수 있는 어떤 해악을 현시점에서 image화시키는 것으로서, 인간의 상상력이 왜 양날의 검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본래 걱정과 염려의 대상이 되는 해악은, 그 실제적 발생을 통해 단일한 damage를 가할 뿐인 것인데,
걱정과 염려를 통해 머릿 속에서 계속 재구성되면서 중첩적인 damage를 가하게 된다. 요컨대 본래 실현되면 1의 damage를 주는 해악이 부정적 상상력의 효과와 맞물려 100이상의 damage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걱정과 염려에 의하여 선취되는 해악의 형상은 상상의 공간에서 이뤄지지만, 그로 인한 damage는 현실공간에서 나타난다는 것이다!
복음서에서 근심 걱정이 그 날 한 날(실제 해악이 실현되는 때)로 족하다고 한 것은 실로 진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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