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수행을 하다 보면 내가 해당 사건에 들인 시간 및 노력의 질과 양에 비하여 송구스러울 정도의 고평가를 받기도 하고,
때로는 이건 좀 억울하다 싶을 정도의 불만을 듣기도 한다.
결국 양자를 +, -하면 대체로 0으로 수렴할 듯 하기에,
‘땀은 정직하고, 노력만큼 결실을 맺는다’는 인류 최대의 신앙은 내 안에서도 여전히 살아 있는 셈이다.
오늘 의뢰인 가족으로부터 사건수행과 관련한 불만제기를 받았고, 다소 마음이 상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충분히 그럴 만하다고도 생각하며 좀 복잡한 심정이었다.
이럴 때 생각하는 것은 의뢰인이 나를 만난 것이 대박의 행운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불운이 되는 일은 결코 없도록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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